이주배경가족이란 본인이나 부모 1인 이상이

외국 국적을 가진 등의 이주배경이 있는 가족을 통칭하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미등록 외국인 인구를 포함합니다.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2024년 257만명,

전체 인구의 5%로 향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2042년에는 전체 인구의 11%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주배경가족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생계와 교육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주배경가족을 돕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9월, 이달의 ERT가 자세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23년 다문화 정책 자료에 따르면 학교 포기 아동 비율이

초등학교 15.4%에서 중학교 39.4%, 고등학교 70%로

학년이 점차 올라갈수록 정규교육과정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은 꾸준히 증가하여

약 18만 명에 이르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은

한국어 교육·기초 학습에 집중되어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력격차는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와 전체 학생의 학력격차: ('18) 18%p → ('21) 31%p


약 2만 명으로 추정되는 '미등록 이주아동'은

합법적인 체류자격이 없는 외국인의 자녀를 말합니다.


이들은 출생신고나 외국인등록이 불가해

공교육 진입, 병원 진료, 보험 가입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보장의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구인난이 심화되고

생산인구가 감소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는 계속 증가하여

누적 100만 명에 이릅니다.


가족을 동반하는 외국인 전문인력과

숙련인력이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지원이 다문화가족에 편중되어

많은 이들이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에 대한

기초 한국어교육, 한국 문화 교육 또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최근에 '다문화 진학진로'를 검색했을 때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진로진학 프로그램 모집 안내를

우연히 보게 됐어요. 프로그램이 무척 인상 깊었어요."


국내 많은 기업이

이주배경가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저소득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어린이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운영하여

학업환경 개선과 재능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에게

진료와 건강검진 등을 제공하는 포스코 건설과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초청하는 롯데월드까지.


많은 기업들이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교육·문화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RT 사무국은 9월, 오랜 기간 이주배경가족을 지원해온

우리금융그룹 및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경기도상의연합회와 함께

이주배경가족을 지원하는 제5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25개의 주요 기업을 비롯한 1,550개의 멤버사와 함께

이주배경가족의 생계와 교육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합쳐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달의 ERT는 매달 여러분께

ERT사무국과 국내 기업의 여러 지원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이메일로 발송되는

ERT LETTER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