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속도가 느린 노약자,

신체·감각·정신적 제약으로 이동이 불편한 이웃,

오랜 시간 서 있기 힘든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와 어린이까지.


이들은 우리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이웃입니다.


걷기나 버스 승하차처럼 

사소한 이동조차 쉽지 않은 이웃을

'이동약자'라고 하는데요.


누군가에게 당연한 일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큰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11월 이달의 ERT는 '이동약자'에 대해 나눠보아요.






평균적인 계단 한 칸의 높이는 약 17cm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높이지만,

이동약자에게는 한 칸 한 칸이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특정 장소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실제로 장소에 닿을 수 없는 이유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공간이 사람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건물 출입구의 턱 하나, 경사로 등의 편의시설은

이동약자에게는 움직임을 결정짓는 핵심 조건이 됩니다.


이동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수 있는

이동편의시설과 보행 환경에

우리 사회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3년 국토교통부에 발표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3명이 이동약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인구는 2019년 5,184만 명에서

2023년 5,132만 명으로 감소했지만,

교통약자 수는 오히려 약 64만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이동약자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동약자 중 절반 이상이 고령자로, 

고령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동의 제약이 커지는 만큼,

누구나 잠재적 이동약자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은

일부를 위한 복지가 아니라,

모두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과제입니다.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는

누구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기업과 지역사회, 시민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이동약자의 일상을 보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ERT는 이동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기업과 공공,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RT 회원사 여러분이 앞장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 인식을 개선하는 등

함께 편리한 이동을 누리는 세상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동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편의를 위해 시민참여를 통한

계단 정보를 직접 등록하고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계단뿌셔클럽'이라는 이름의 이 기업은

이동약자와 그 친구들이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계단정복지도'라는 앱을 개발했습니다.


이동약자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이 함께 참여해

계단 정보를 입력하고 나눌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올해 초까지 2,600여 명의 시민이

200여 회의 정복활동, 

즉 계단정보를 찾아 모으는 활동을 통해

전국에 6만 1천여 곳의 계단 정보가 모였습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며 완성된 '계단정복지도'를 통해

이동약자의 세상이 확장되듯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쌓일 때,

그 힘은 결국 세상을 바꾸는 변화로 이어집니다.








이를 위해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37개의 주요 기업을 비롯한 1,832개의 멤버사와 함께

이동약자가 마음껏 세상을 누빌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합쳐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달의 ERT는 매달 여러분께

ERT사무국과 국내 기업의 여러 지원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이메일로 발송되는

ERT LETTER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