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닥치는 위험은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지는 사건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서서히 누적되어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웃돌봄은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며,

우리 사회가 평소 어떤 시선으로 주변을 살피고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나눌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가깝습니다.


이웃돌봄의 사각지대는 왜 생길까요?

그리고 그 빈틈을 메우기 위해

기업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그 신호가 쉽게 보이지 않는 이웃들이 존재합니다.


정보의 불균형과 관계의 단절로,

제도와 지원 체제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돌봄의 영역 밖에 놓이기 쉬운데요.


특히 혼자 생활하는 노인, 돌봄 공백을 겪는 가정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들은 문제가 드러난 이후에야

비로소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이웃돌봄은

일상 속에서 조금씩 누적되는 취약함을

미리 살피는 문제이며,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마주해야 할

현재진행형 과제입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발굴이 곧바로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확인 되더라도

제도적 기준이나 절차의 한계로 인해

지원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웃돌봄은

공공의 역할 또한 중요하지만

제도의 빈틈을 메워줄

추가적인 주체의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업은

제도가 미처 닿지 못한 일상에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개입하며,

'조금만 더 도움이 있으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을

해결하고 놓치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경제를 이끄는 기업인들이 함께해

후원은 물론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며,

이웃을 직접 마주하는 방식으로

돌봄의 의미를 현장에서 실천했습니다.


이번 참여는 ERT 멤버사들이

단순한 후원을 넘어 현장에 직접 참여하며

이웃돌봄의 틈을 메운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업에게 이웃돌봄은

부가적인 지원이 아닌

제도의 공백을 현장에서 보완하는

필수적인 사회적 역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ERT도 기업들과 함께

이웃돌봄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경제위원회는

서울 창신동 쪽방촌에 조성된

'온기창고' 개소에 참여했는데요.


온기창고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정해진 한도 안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입니다.


이웃돌봄은 지속적인 관심과

여러 주체의 연대가 이어질 때,

비로소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ERT기업들의 작은 실천은

이웃에게는 온기가 되고, 지역에는 신뢰를 남기며,

사회 전체에는 돌봄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ERT기업들이

이웃돌봄의 의미를 공감하고 함께해 주시길 바라며,

이웃을 향한 관심이 일상의 돌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위해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37개의 주요 기업을 비롯한 1,832개의 멤버사와 함께

이웃돌봄을 위해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합쳐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달의 ERT는 매달 여러분께

ERT사무국과 국내 기업의 여러 지원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이메일로 발송되는

ERT LETTER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