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RT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사무국입니다.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곧 있으면 버스 승강장 온열 의자 위에
옹기종기 앉아있을 사람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울산 북구의 한 시내버스 승강장도 다가오는 겨울을 위해
부지런히 온열 의자와 난방기, 무선충전기 등을 준비했는데요.
조금 특별한 점은, 이렇게 마련된 스마트 승강장이
전기차 폐배터리를 통해 작동된다는 사실입니다.
전기차 생산 공장이 들어선 울산 북구는 전기차 폐배터리에 주목해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의 폐버터리에 태양광과 야간 전력을 저장하고,
스마트 승강장을 운영하는 에너지로 활용해 친환경·고효율 시스템을 만들어냈습니다.
11월, 이달의 ERT는 이처럼 폐배터리와 폐전지 등, 생산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
새로운 생산 자원이 되어 ‘자원 순환’을 만드는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오는 2030년, 연간 411만대,
나아가 2040년에는 연간 4,227만대의
전기차 폐차가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폐배터리 배출량은 2029년 기준 약 8만 개,
2030년 기준 약 10만 개까지 늘어나며,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은 299억 달러(41조원)에서
1741억 달러(22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평균 500회 이상의 충전을 거치고,
빠르면 5년 내에 수명이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폐배터리는 기능을 다 한 후에도
잔존 성능을 갖고 있어 전력 보조장치나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재사용될 수 있습니다.
남은 성능이 얼마 없을 경우에는
분해 과정을 거쳐 리튬과 코발트, 니켈과 같은
고급 원료로 변신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배터리로 다시 탄생하거나
스마트 승강장의 사례처럼
새로운 에너지의 원료로 활용되게 됩니다.
폐기의 과정 속에서 다시 생산의 재료가 되는
폐배터리는 그야말로 '자원 순환'의 핵심 열쇠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폐배터리의 중요성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수거와 재활용 방법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아직도 무수한 배터리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고,
그 과정에서 폭발 및 화재 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반납된 전기차 폐배터리 10개 중
6개는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처럼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와 추후 활용 방안 등의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각종 사업장 내 처리 규정과
가정 내 재활용 및 수거 방법 안내가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수분과 충격에 약한 만큼
폐배터리가 방치되어 쌓일 수록
그 폭발 위험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을 비롯해
폐배터리 처리·활용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합니다.
국제 사회는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의무화와
'배터리 여권제도'라는 이름으로
전주기 배터리 관리에 관한 규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국내는 넘쳐나는 폐배터리에 반해
그 수거와 활용 사례가 많이 부족하지만
ERT 멤버사를 비롯한 주요 기업에서는
자원 순환을 위해 이러한 폐배터리 재활용·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이달의 ERT'와 함께
ERT 멤버사 'LG 유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
Editor. ERT
안녕하세요,
ERT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사무국입니다.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곧 있으면 버스 승강장 온열 의자 위에
옹기종기 앉아있을 사람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울산 북구의 한 시내버스 승강장도 다가오는 겨울을 위해
부지런히 온열 의자와 난방기, 무선충전기 등을 준비했는데요.
조금 특별한 점은, 이렇게 마련된 스마트 승강장이
전기차 폐배터리를 통해 작동된다는 사실입니다.
전기차 생산 공장이 들어선 울산 북구는 전기차 폐배터리에 주목해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의 폐버터리에 태양광과 야간 전력을 저장하고,
스마트 승강장을 운영하는 에너지로 활용해 친환경·고효율 시스템을 만들어냈습니다.
11월, 이달의 ERT는 이처럼 폐배터리와 폐전지 등, 생산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
새로운 생산 자원이 되어 ‘자원 순환’을 만드는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오는 2030년, 연간 411만대,
나아가 2040년에는 연간 4,227만대의
전기차 폐차가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폐배터리 배출량은 2029년 기준 약 8만 개,
2030년 기준 약 10만 개까지 늘어나며,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은 299억 달러(41조원)에서
1741억 달러(22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평균 500회 이상의 충전을 거치고,
빠르면 5년 내에 수명이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폐배터리는 기능을 다 한 후에도
잔존 성능을 갖고 있어 전력 보조장치나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재사용될 수 있습니다.
남은 성능이 얼마 없을 경우에는
분해 과정을 거쳐 리튬과 코발트, 니켈과 같은
고급 원료로 변신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배터리로 다시 탄생하거나
스마트 승강장의 사례처럼
새로운 에너지의 원료로 활용되게 됩니다.
폐기의 과정 속에서 다시 생산의 재료가 되는
폐배터리는 그야말로 '자원 순환'의 핵심 열쇠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폐배터리의 중요성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수거와 재활용 방법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아직도 무수한 배터리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고,
그 과정에서 폭발 및 화재 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반납된 전기차 폐배터리 10개 중
6개는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처럼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와 추후 활용 방안 등의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각종 사업장 내 처리 규정과
가정 내 재활용 및 수거 방법 안내가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수분과 충격에 약한 만큼
폐배터리가 방치되어 쌓일 수록
그 폭발 위험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을 비롯해
폐배터리 처리·활용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합니다.
국제 사회는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의무화와
'배터리 여권제도'라는 이름으로
전주기 배터리 관리에 관한 규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국내는 넘쳐나는 폐배터리에 반해
그 수거와 활용 사례가 많이 부족하지만
ERT 멤버사를 비롯한 주요 기업에서는
자원 순환을 위해 이러한 폐배터리 재활용·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이달의 ERT'와 함께
ERT 멤버사 'LG 유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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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