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포스코)
안녕하세요,
ERT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사무국입니다.
‘자원순환’을 주제로 다 쓴 배터리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11월 이달의 ERT.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폐배터의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자원순환의 가치와
이를 위한 ERT 멤버사 LG유플러스의 활동에 대해 들려드렸는데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더 많은 ERT 멤버사의 사례를 담아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SK오션플랜트, 포스코그룹, 현대차그룹이
폐배터리를 어떻게 재활용하려고 노력하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1. SK오션플랜트 ‘사랑의 폐배터리 캠페인’
(사진 출처: SK오션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6월 27일,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와 폐건전지 수거·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건전지는 다양한 금속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새로운 전지로 재활용될 수 있음에도
일상에서 전용 분리수거함을 찾기가 어려워 수거율이 낮은 편입니다.
이에 착안하여 SK오션플랜트는 ‘사랑의 폐배터리 캠페인’을 펼쳤는데요.
다 쓴 건전지를 모으면 새 건전지로 돌려주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 사업장 내 각 건물과 사무공간에 별도 폐건전지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함에 모인 폐건전지들을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가 수거해 재활용 센터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협회가 수거된 폐건전지의 수량에 따라 일정 비율을 새 건전지로 교환해 주면,
SK오션플랜트는 이 새 건전지를 참여 구성원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 하는 방침을 마련했습니다.
(사진 출처: SK오션플랜트)
이렇게 4개월 간 전사 캠페인을 진행하여 폐건전지 약 2,300개가 수거되었는데요.
지난 13일 새 건전지 500개를 경남 고성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마을회관 등 6곳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배터리순환재활용협회는 폐배터리 10개당 4개 이상의 새 건전지를 보상으로 전달했고,
SK오션플랜트는 새 건전지의 절반은 캠페인 참여 구성원에게, 나머지 절반은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환경보호는 물론 새 건전지 보상,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1석 3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행할 수 있었습니다.
2.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사진 출처: 포스코그룹)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 대표 원료인 리튬·니켈 확보와
이를 활용한 양극재·음극재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유일의 풀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특히 전남 율촌산업단지에는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공장,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이차전지 리사이클 공장이 몰려 있습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그룹이 중국 화유코발트사와의 합작으로 설립한
폐배터리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블랙파우더에서 이차전지 원료를 추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블랙파우더: 폐배터리를 물리적으로 분쇄해 얻은 검은색 분말로, 다양한 희소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배터리 재활용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음.)
(사진 출처: 포스코그룹)
블랙파우더는 800㎏이 들어간 톤백 하나에
40~45%의 유가 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500만~1000만 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은 연간 전기차 폐배터리 최대 10만 개에 해당하는 블랙파우더 1만 2000톤을 통해
니켈 2700톤, 황산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2500톤, 망간 700톤 정도를 생산하는데요.
톤당 500만 원의 니켈, 700만 원의 황산코발트, 2000만 원의 탄산리튬, 100만 원의 망간이 재탄생하는 셈입니다.
송민석 사업운영실장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HY클린메탈을 통해
자원 순환의 마지막 자물쇠를 채우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유럽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에서도
재활용 물질을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부분이 있을 만큼 앞으로 굉장히 유망한 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현대차그룹 배터리 선순환 체계
(사진 출처: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폐차 이후 발생하는 폐배터리에 대한 재활용·재사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배터리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그룹 내 협력체계를 형성하기 위해 2022년 공식 TFT를 구성했고, 배터리 전후방 사업 점검 및 관련 역량 확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폐배터리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재사용 및 재제조가 불가능한 폐배터리로부터 코발트,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소재를 추출해서
배터리 제조공정에 연결하는 배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현대차그룹)
여기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 글로비스는 육상·해상 운송을 통해 폐배터리를 회수하여
‘재활용 사업’에 연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재사용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품 A/S 기업인 현대모비스는 회수한 배터리를 선별하여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
다시 활용처에 투입하는 ‘재제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재제조한 배터리는 노후 전기차 및 수리용(A/S) 배터리로 활용됩니다.
현대차의 체계적 협력체계 구축 및 재활용 계획은
폐배터리의 낭비를 줄이고 높은 수준의 자원순환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는 ERT 멤버사의 이야기 들려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앞으로 수많은 전기차 폐배터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더 많은 기업이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이윤추구는 물론
환경보호까지 달성하면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길 바라며,
다음 ERT 에피소드에서 만나요!
(사진 출처: 포스코)
안녕하세요,
ERT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사무국입니다.
‘자원순환’을 주제로 다 쓴 배터리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11월 이달의 ERT.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폐배터의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자원순환의 가치와
이를 위한 ERT 멤버사 LG유플러스의 활동에 대해 들려드렸는데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더 많은 ERT 멤버사의 사례를 담아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SK오션플랜트, 포스코그룹, 현대차그룹이
폐배터리를 어떻게 재활용하려고 노력하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1. SK오션플랜트 ‘사랑의 폐배터리 캠페인’
(사진 출처: SK오션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6월 27일,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와 폐건전지 수거·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건전지는 다양한 금속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새로운 전지로 재활용될 수 있음에도
일상에서 전용 분리수거함을 찾기가 어려워 수거율이 낮은 편입니다.
이에 착안하여 SK오션플랜트는 ‘사랑의 폐배터리 캠페인’을 펼쳤는데요.
다 쓴 건전지를 모으면 새 건전지로 돌려주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 사업장 내 각 건물과 사무공간에 별도 폐건전지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함에 모인 폐건전지들을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가 수거해 재활용 센터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협회가 수거된 폐건전지의 수량에 따라 일정 비율을 새 건전지로 교환해 주면,
SK오션플랜트는 이 새 건전지를 참여 구성원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 하는 방침을 마련했습니다.
(사진 출처: SK오션플랜트)
이렇게 4개월 간 전사 캠페인을 진행하여 폐건전지 약 2,300개가 수거되었는데요.
지난 13일 새 건전지 500개를 경남 고성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마을회관 등 6곳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배터리순환재활용협회는 폐배터리 10개당 4개 이상의 새 건전지를 보상으로 전달했고,
SK오션플랜트는 새 건전지의 절반은 캠페인 참여 구성원에게, 나머지 절반은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환경보호는 물론 새 건전지 보상,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1석 3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행할 수 있었습니다.
2.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사진 출처: 포스코그룹)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 대표 원료인 리튬·니켈 확보와
이를 활용한 양극재·음극재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유일의 풀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특히 전남 율촌산업단지에는 포스코퓨처엠의 광양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공장,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이차전지 리사이클 공장이 몰려 있습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그룹이 중국 화유코발트사와의 합작으로 설립한
폐배터리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블랙파우더에서 이차전지 원료를 추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블랙파우더: 폐배터리를 물리적으로 분쇄해 얻은 검은색 분말로, 다양한 희소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배터리 재활용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음.)
(사진 출처: 포스코그룹)
블랙파우더는 800㎏이 들어간 톤백 하나에
40~45%의 유가 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500만~1000만 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은 연간 전기차 폐배터리 최대 10만 개에 해당하는 블랙파우더 1만 2000톤을 통해
니켈 2700톤, 황산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2500톤, 망간 700톤 정도를 생산하는데요.
톤당 500만 원의 니켈, 700만 원의 황산코발트, 2000만 원의 탄산리튬, 100만 원의 망간이 재탄생하는 셈입니다.
송민석 사업운영실장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HY클린메탈을 통해
자원 순환의 마지막 자물쇠를 채우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유럽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에서도
재활용 물질을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부분이 있을 만큼 앞으로 굉장히 유망한 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현대차그룹 배터리 선순환 체계
(사진 출처: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폐차 이후 발생하는 폐배터리에 대한 재활용·재사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배터리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그룹 내 협력체계를 형성하기 위해 2022년 공식 TFT를 구성했고, 배터리 전후방 사업 점검 및 관련 역량 확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폐배터리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재사용 및 재제조가 불가능한 폐배터리로부터 코발트,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소재를 추출해서
배터리 제조공정에 연결하는 배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현대차그룹)
여기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 글로비스는 육상·해상 운송을 통해 폐배터리를 회수하여
‘재활용 사업’에 연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재사용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품 A/S 기업인 현대모비스는 회수한 배터리를 선별하여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
다시 활용처에 투입하는 ‘재제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재제조한 배터리는 노후 전기차 및 수리용(A/S) 배터리로 활용됩니다.
현대차의 체계적 협력체계 구축 및 재활용 계획은
폐배터리의 낭비를 줄이고 높은 수준의 자원순환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는 ERT 멤버사의 이야기 들려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앞으로 수많은 전기차 폐배터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더 많은 기업이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이윤추구는 물론
환경보호까지 달성하면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길 바라며,
다음 ERT 에피소드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