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은 중증질환, 장애가 있는 가족의
돌봄과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3세~34세 아동과 청년을 말합니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청년들보다 2배 많은 수의 가족돌봄청년이 삶에 불만족을 느끼고,
우울감 유병률이 일반 청년의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법률상 지원 근거는 물론
기본적인 실태 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사 노동·돌봄 부담과 간병 비용, 사회 단절, 우울감 등의 문제부터
마땅한 지원 없이 발굴조차 되지 않은 사각지대의 가족돌봄청년까지,
문제의 심각성만큼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은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