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면적의 약 48%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거리를 뒤덮고 있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는 도시의 온도를 높이고,

빗물을 흡수하지 못해 여러 환경 문제를 유발합니다.


'도시숲'은 도시의 건강을 되찾게 해줄

중요한 자연기반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6월, 이달의 ERT를 통해 '도시숲'을 만나볼까요?




'도시숲'이란 도시민의 건강을 위해

조성된 산림과 수목을 말합니다.


숲 속 나무 1그루만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2.5톤을 흡수하고

산소 1.8톤을 방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숲은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를 저감하고

나아가 여름 한낮 평균 기온 3~7도를 낮춰주며,

홍수 피해와 건조화 현상까지 막아주는

'도심 속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의 92%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도시숲은

무엇보다 시민을 위한 복지이기도 합니다.






"도시숲은 탄소흡수,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변화의 대응책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지만

부족한 부지와 예산으로 인해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




하지만 우리나라 수도권의

1인당 도시숲 면적은 약 4㎡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9㎡)조차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관리 체계와 행정 인력,

미약한 법적 제도와 확충 계획으로 인해

도시숲을 향한 발걸음은 여전히 제자리며,

정확한 통계와 데이터 또한 미흡합니다.


각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 관심도에 따라

관리의 격차도 커지면서 도시숲에 대한

지역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업들이 장기간 도시숲이 조성 되지 못하고 있는 부지에

도시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국적인 나무심기 행사에 뜻을 함께 해주는 것은

도시녹화운동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



ERT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지난 4월 18일,

서울 양천구 온수공원 2지구에서

'ERT 도시숲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서울지역 ERT 회원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여해

나무를 식재하고, '도시숲 조성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해 각각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도시숲의 가치에 함께 공감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행사가 진행된 부지는

장기간 공원으로 조성되지 못해

도시공원 지정효력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도시숲 조성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처럼 기업과 시민이 참여해

조성한 도시숲의 면적은 598만m²에 달합니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숲을 가꿔나가기 위한 활동은

점차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민·관의 더 많은 관심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ERT 사무국은 서울을 시작으로

지역상의와 지역 ERT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나무심기 활동을 전국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25개의 주요 기업을 비롯한 1,550개의 멤버사와 함께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 조성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합쳐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달의 ERT는 매달 여러분께

ERT사무국과 국내 기업의 여러 지원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이메일로 발송되는

ERT LETTER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